
베네수엘라 군대, 비트코인 채굴 시작 선언
베네수엘라 육군 제6공병여단 산하 제61대대(@ejb_61brig)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특수부대원들이 군용 캠프를 거대한 채굴 센터로 개조해 ASIC 채굴 장비를 설치하고, 망가지거나 노후된 채굴 장비를 수리·재생하는 전용 정비센터까지 구축했다.

군은 대형 창고 시설을 '디지털 자산 생산 센터'라고 부르며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계정 ConflictsW가 공유한 뉴스 방송에서 앵커는 이 센터가 군이 건설한 최초의 비트코인 채굴 센터이며, 카라카스에 위치한 푸에르테 투이나(Fuerte Tiuna) 군사기지 내 캠프에 본부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푸에르테 투이나는 베네수엘라 군대의 중심 기지이자 국방 민중권력부 소재지이다.
뉴스 영상에는 암호화폐 활동 및 관련 업무 감독국(Sunacrip) 책임자 호셀리트 라미레스(Joselit Ramírez)를 포함한 현지 정부 관계자들이 현장에 참석해 청색 리본을 자르며 공식 개소를 알리는 장면도 담겼다.
이는 과거 암호화 채굴 장비를 적발하던 것과 달리, 베네수엘라 무장세력이 직접적으로 채굴 장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전환점으로 볼 수 있다.
올해 7월, 베네수엘라 국민경비대는 한 지역 사업가로부터 Antminer S9 장비 315대를 실은 트럭을 압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암호화 채굴 활동을 합법화했으나,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가등록소에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2018년 보도에 따르면 남미 국가 베네수엘라는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맞아 물가 상승률이 무려 100만%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됐으며, 정부의 막대한 화폐 발행으로 물가는 460배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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