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암호화폐 자산운용 업계의 거물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미국에서 IPO를 신청했다.
글: 용월, 월스트리트 저널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암호화폐 업계는 새로운 상장 열풍을 맞이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 추진 속에서 Grayscale이 미국 증시 입성을 위해 최신 IPO 신청에 나섰다. 이 회사는 이전에 바이든 정부 시절 SEC와 비트코인 ETF 승인 문제를 놓고 격렬한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지난 주 월요일, 암호화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고 발표했으나, 발행할 주식 수나 희망 가격 범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레이스케일 측은 IPO 등록이 SEC 심사 절차 완료 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같은 날 비트코인 가격은 12만2천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으며, 최근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여러 암호화폐 기업들의 상장 신청을 부추기고 있다. 타일러와 캐머런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지미니(Gemini), 피터 틸이 지원하는 거래소 불리쉬(Bullish)도 최근 몇 주 사이에 모두 IPO 신청을 마쳤다.

정책 전환으로 인한 상장 열풍
그레이스케일의 IPO 계획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암호화폐 규제 분야에서 나타난 명확한 정책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해당 회사는 과거 자사의 대표 상품인 비트코인 신탁을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려는 과정에서 바이든 정부의 SEC와 공개적으로 충돌한 전력이 있다.
SEC는 2022년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을 거부했지만, 이 결정은 다음 해 연방 항소법원에서 뒤집혔다. 해당 ETF는 2024년 초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자산 규모가 217억 달러에 달해 세계 최대급 비트코인 ETF 중 하나로 성장했다.
현재 미국 내 주요 상장된 암호화 기업은 스테이블코인 운영사 서클(Circle)과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두 곳뿐이다. 서클은 지난 6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으며, 상장 당일 변동성이 극심해 주가가 세 차례에 걸쳐 거래 정지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퇴직연금 계좌에 암호화 투자 개방
그레이스케일의 IPO 신청은 미국 정부가 국민들이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암호화 토큰에 투자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는 시점과 맞물려 있으며, 이는 트럼프 정부의 디지털 자산 투자 장려 정책 방향을 또 한 번 드러낸다.
미국 노동부는 5월, 2022년 당시 "401(k) 투자 메뉴에 암호화폐 옵션을 추가하기 전에 극도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던 기존 지침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주 미국 의회가 '암호화주간(Crypto Week)'을 맞아 CLARITY 법안, GENIUS 법안 등 3건의 핵심 암호화폐 관련 법률안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입법 진전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강력한 동력을 부여하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이들 법안 통과가 미국이 세계 암호화폐 리더십을 확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프렌치 힐(French Hill)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은 이 법안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중대한 이정표(milestone)"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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