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적인 블록체인 가치 포착: 앱이 더 가치 있는가, 프로토콜이 더 가치 있는가?
글: Franklin Templeton Digital Assets
번역: Alex Liu, Foresight News

스마트 계약이 등장한 이래 분산형 네트워크 내 가치 축적은 끊임없는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일반적으로 이 주제에는 두 가지 주요 견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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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는 주로 프로토콜에 의해 창출된다고 믿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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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는 프로토콜 위에서 구축된 애플리케이션에 의해 생성된다고 보는 입장
본 연구는 Web2의 역사와 암호화 기반 경제체계만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분석함으로써, 가치 축적 메커니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자 한다.
Web2의 가치 포착
웹 내 가치 포착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디지털 경제체계의 선구자인 Web2의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Web2에서는 TCP/IP 및 HTTP 같은 프로토콜이 데이터 전송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였으며, 공유된 통신 표준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정보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그러나 초기 사용자들은 효과적인 데이터 활용 도구의 부족으로 인해 한계를 겪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색 엔진인 Google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은 이러한 불균형을 활용하여, 일반 사용자를 위한 직관적인 UI/UX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정보 소비를 촉진하고 가치를 창출하였다. 또한 이러한 앱들은 전용 생태계를 통제함으로써 디지털 행동 데이터를 패키징하고 분석하여 통찰력을 상품화함으로써 수익화할 수 있었다.
한편, 이러한 프로토콜들은 소비자 데이터 흐름을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수익화 과정에서 제외되었다.
결과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은 '뚱뚱(fat)'하고, 핵심 프로토콜은 '마른(skinny)' 것으로 간주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뚱뚱한 앱(Fat App)' 주장이 등장하게 되었다. 즉, Web2의 가치 제안은 정보 전달 중심이며, 콘텐츠 접근성 강화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이 대부분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Web3의 가치 포착
Web3는 Web2의 전통적인 가치 포착 메커니즘과 중대한 차이를 보인다. Web2가 기본 프로토콜 위에 소비자 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하는 반면, Web3는 기본 프로토콜 자체에서 직접 가치를 추출한다. 1단계 프로토콜(L1)은 거래가 블록에 포함되도록 하며, 사용자가 실행을 위해 지불하愿意는 거래 수수료를 통해 수익화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L1 프로토콜 위에 구축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역시 인프라 사용을 위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처럼 프로토콜 계층에서 중요한 가치를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은, 최종 사용자와 dApp 모두로부터 발생하는 강력한 거래 흐름에 의해 뒷받침되며, 이는 '뚱뚱한 프로토콜(Fat Protocol)' 주장의 기반이 된다. 즉, Web3에서 프로토콜은 애플리케이션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뚱뚱한 앱 주장의 부활
블록체인은 프로토콜 차원의 가치 축적 메커니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지만, '뚱뚱한 앱' 개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Web3에서 L1 블록체인의 오픈소스 특성은 dApp들이 고도로 경쟁적이면서도 협력적인 환경 속에서 개발될 수 있도록 하며, 개발자들은 자유롭게 기본 프로토콜에 접근하고 수정하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Web2와 마찬가지로, dApp은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와 인터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를 유치한다. 그러나 Web3에서는 이로 인해 프로토콜과 애플리케이션 사이의 가치 포착에 더욱 미묘한 '줄다리기'가 발생한다.
이는 특히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에서 두드러지며, dApp은 전문화되고 사용자 친화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막대한 수수료를 획득한다. 대표적인 예로 2024년 8월 하루 수수료 수입이 기록적인 530만 달러에 달했던 솔라나 기반 dApp인 Pump.Fun이 있다. 이 수치는 자신이 기반을 두고 있는 L1 블록체인 솔라나를 넘어선 것이다. Pump.Fun은 개인 투자자들이 토큰, 특히 밈코인(Meme coin)을 쉽게 발행할 수 있게 함으로써 수요 급증을 수익 증대로 연결시켰으며, 이는 특정 서비스가 자신이 의존하는 블록체인을 능가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이다.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Web3는 프로토콜 계층과 애플리케이션 계층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가치를 포착하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했다. L1 블록체인과 같은 프로토콜은 최종 사용자와의 직접 상호작용에서 수수료를 얻을 뿐 아니라, 자신 위에 구축된 dApp의 활동에서도 수익을 창출한다. 반면 dApp은 전문 서비스를 통해 최종 사용자와 직접 상호작용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한다.
프로토콜이 더 광범위한 수익 흐름을 확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dApp이 전용 제품에 대해 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어느 계층이 더 많은 가치를 포착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전망 및 결론
요약하면, 처음에는 '뚱뚱한 프로토콜' 주장이 Web3의 가치가 주로 기반 L1 프로토콜에 집중될 것이라고 보았으나, 최근의 발전은 오히려 더 통합된 모델로의 전환을 보여주고 있다. Web2와 마찬가지로 애플리케이션이 기반 프로토콜과 독립적으로 상당한 가치를 확보하는 가운데, Web3는 이제 dApp들이 개인 고객의 수요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복잡한 거래를 관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뚱뚱한 프로토콜'과 '뚱뚱한 앱' 주장 모두 장점이 있으며, 어느 하나를 절대적인 주도 모델로 간주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미래의 네트워크는 기반 기술과 그 위에서 창의적으로 구현된 애플리케이션 간의 협업에 의해 정의될 것이며, 이는 가치가 서로의 상호작용 속에서 생성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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