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모: 연준의 QT 종료는 QE 재개를 의미하지 않으며, 재무부의 채권 발행 전략이 핵심이다
글: 룽위에
출처: 월스트리트 저널
연준이 양적긴축(QT) 종료를 결정하면서 시장에서는 정책 전환 가능성을 두고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단순히 새로운 완화 사이클의 시작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은 최근 회의에서 12월 1일부터 QT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기존 예상보다 약 6개월 앞선 것이다. 그러나 그 핵심 메커니즘은 시장이 기대하는 '대규모 유동성 공급'과는 다르다.
구체적으로 연준은 국채 보유량 축소는 중단하지만 매월 약 150억 달러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 만기를 허용해 자산부채표에서 유출시킬 계획이다. 동시에 이러한 MBS를 대체하기 위해 동일한 규모의 단기국채(T-bills)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 조치의 본질은 자산 교환이지, 신규 준비금 공급이 아니다. 모건스탠리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셋 카펜터(Seth B Carpenter)는 보고서에서 이번 조치의 핵심은 자산부채표의 '규모' 확대가 아니라 '구성' 변경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MBS가 내포한 듀레이션 및 컨벡시티 리스크를 시장에 방출하면서 단기채를 매입함으로써 실질적인 금융 완화 효과를 내지 않고 있다.
QT 종료는 QE 재개와 다름
시장은 이번 조치와 양적완화(QE)의 근본적 차이를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QE는 대규모 자산매입을 통해 금융 시스템에 유동성을 주입하고 장기 금리를 낮추며 금융 환경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 현재 연준의 계획은 자산 포트폴리오 내부 조정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연준이 만기 도래한 MBS를 단기국채로 교체하는 것은 일종의 '채권 교환'이며 은행 시스템의 준비금을 늘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를 QE 재개로 해석하는 것은 오해라고 설명한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의 조기 QT 종료 결정이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지만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평가한다. 국채 축소를 매달 50억 달러씩 6개월 일찍 중단하더라도 누적 차이는 300억 달러에 불과하며, 이는 연준의 거대한 투자 포트폴리오와 전체 시장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향후 재확장도 '유동성 공급' 아냐: 현금 수요 대응 위한 기술적 조치
그렇다면 연준의 자산부채표는 언제 다시 확장될까? 보고서는 심각한 경기침체나 금융시장 위기 같은 특수 상황을 제외하면 다음 번 재확장은 오직 '기술적'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진단한다. 즉 유통 중인 현금(cash) 증가를 상쇄하기 위한 목적이다.
은행이 ATM기에 현금을 보충해야 할 경우 연준은 지폐를 제공하고 해당 은행의 연준 내 준비금 계좌에서 상응하는 금액을 차감한다. 따라서 유통현금 증가는 자연스럽게 은행의 준비금을 감소시킨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1년간 준비금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연준이 국채 매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때 연준은 매월 150억 달러의 MBS 대체 매입 외에 추가로 100억~150억 달러의 국채를 매입해 현금 증가로 인한 준비금 감소를 상쇄하게 될 것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채권 매입의 목적은 '준비금 감소 방지'지 '준비금 증가'가 아니므로 시장이 통화 완화 신호로 과도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진짜 핵심은: 재무부의 채권 발행 전략
모건스탠리는 자산시장 관점에서 진짜 초점은 연준이 아니라 미국 재무부로 옮겨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고서는 시장이 부담해야 할 듀레이션 리스크 규모를 결정하는 핵심 주체는 재무부라고 분석한다. 연준이 줄이는 국채는 궁극적으로 재무부의 신규 채권 발행을 통해 다시 시장에 돌아온다. 최근 재무부는 단기채 발행 확대를 선호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연준의 단기국채 매입은 재무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단기채를 발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겠지만, 최종 결정은 여전히 재무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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