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인 데이터의 개방 가치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대공 칼럼

싱가포르에서 열린 Token2049 기간 동안 오크체인 연구소(OKG Research)는 블룸버그(Bloomberg)가 주최한 2024년 기업 대체 자산 투자 포럼에 초청되어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 데이터 형태와 전망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행사 이후 오크체인 연구소 책임자 로라 왕(Lola Wang)과 수석 연구원 제이슨 강(Jason Jiang)은 타이공망(Da Gong Wang)에 공동 기고문을 게재하며 「체인 상 데이터의 진정한 가치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웹3 생태계 내 체인 상 데이터의 개방적 가치 및 활용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1. 체인 상 데이터 사용량은 웹3 애플리케이션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
웹2 시대에 활성 이용자 수(DAU)와 페이지 조회수(PV)가 플랫폼 활성도를 평가하던 지표였듯이, 체인 상 데이터 사용량 역시 웹3.0 애플리케이션의 실제 생명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이는 단순한 체인 상 거래뿐 아니라 사용자 행동, 스마트 계약 실행, 체인 상 상호작용, 투표 등 다차원적인 데이터를 포함하며, 웹3.0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 유치력, 상호작용 질, 혁신 확장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얼마나 우수한지를 종합적으로 반영합니다.
오크체인 연구소의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 존재하는 공개 블록체인이 이미 1,000개를 넘었습니다. 예를 들어 오크체인 OKLink는 불과 몇 년 만에 2,000TB 이상의 체인 상 데이터를 축적했는데, 이는 약 66만 편의 영화, 10억 장의 사진, 20억 권의 전자책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이미지 출처: OKLink
공개 블록체인 외에도 다른 구조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도 체인 상 데이터 사용량을 점점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앤트체인(AntChain)은 초기에는 블록체인 기술 탐색 단계에서 체인 상 거래량 증가에 집중했지만, 최근 최초의 RWA(실물자산 대체화) 제품을 소개하면서 처음으로 체인 상 데이터 사용량 증가를 강조했습니다. 2023년 기준 앤트체인의 체인 상 데이터 읽기 횟수는 일일 평균 1억 회에 달합니다. 따라서 공개 블록체인이든 컨소시엄 블록체인이든 또는 사설 블록체인이든 기술 아키텍처와 발전 경로에 차이가 있더라도 체인 상 데이터 사용량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활성도와 가치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다른 유형의 데이터와 마찬가지로 체인 상 데이터는 해당 블록체인의 실제 사용 현황을 정확히 드러낼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가치를 창출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원래 '보이기는 하지만 사용할 수 없는' 체인 상 데이터를 추출하고 해석하여 더욱 효과적인 데이터 생산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더 강력한 데이터 공동 창조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오크체인(01499.hk)은 홍콩 소재 체인 상 데이터 서비스 업체로서 방대한 체인 상 데이터 기반 위에서 현재 시장의 주요 공개 블록체인 50여 개에 대한 블록체인 브라우저, 데이터 API 서비스, 그리고 최신의 기술 개발자를 위한 EAAS(Explorer As A Service)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체인 상 데이터 사용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가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OKLink
이런 의미에서 전통 금융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블룸버그든 체인 상 데이터 분야에 깊이 뿌리내린 웹3 기술 기업이든 데이터 가치를 발굴하는 것은 양측 모두에게 공통된 과제입니다.
2. 체인 상 데이터의 개방적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물론, 이러한 노력만으로는 체인 상 데이터의 응용 잠재력을 완전히 해방시키기에 부족합니다.
점점 더 많은 사회 생산 활동과 경제 활동이 체인 상으로 대규모 이전되면서 체인 상 데이터의 규모와 개방적 가치 역시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홍콩 정부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대체화된 녹색 채권을 발행하거나 JP모건과 DBS 은행 같은 기관들이 에테르리움 네트워크에서 Aave 프로토콜을 활용해 외환 및 채권 거래를 수행하는 것처럼, 글로벌 전통 금융업계는 블록체인 기술과 기존 사업의 융합을 끊임없이 탐색하고 있습니다.
노던 트러스트(Northern Trust)의 디지털 자산 및 금융시장 글로벌 책임자 저스틴 챔프먼(Justin Chapman)이 말했듯이,
"새로운 자산 클래스와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사용 사례들이 있으며, 이를 통해 대체화, 플랫폼, 생태계 및 새로운 데이터 소스의 힘을 활용해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효익을 가져오고, 더 나은 관리와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블록체인 기반 혁신 뒤에는 사실상 막대한 양의 체인 상 데이터가 흐르고 있습니다.
체인 상 데이터의 개방성은 본질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공개성과 투명성에서 비롯됩니다. 모든 체인 상 활동, 즉 스마트 계약 실행 및 자산 이전은 정확히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되며 누구나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검증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 개방성이 가져온 이러한 데이터의 개방적 가치는 암호화 네이티브 프로젝트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DeFi 시장에서는 모든 자금 흐름과 거래 기록이 사용자에게 공개되므로 사용자는 중앙화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유동성 풀의 유동성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자금 운용 과정에서의 윤리적 리스크를 크게 줄입니다. NFT 거래 활동에서는 체인 상 데이터의 개방성과 투명성이 작가와 구매자가 예술품의 진위 여부와 역사적 거래 기록을 쉽게 검증할 수 있게 하여 위조 및 사기 행위를 방지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체인 상 데이터가 단순히 개방된 것뿐만 아니라 공공재라는 점입니다. 누구나, 어떤 조직이나 기관이라도 체인 상 데이터를 분석, 연구, 혁신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체인 상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을 구축할 수 있고, 연구자들은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인 상 경제 행동을 분석할 수 있으며, 기업 역시 체인 상 데이터를 통해 시장에 대한 선제적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공성은 데이터 활용률을 극대화하여 특정 사용자나 기업뿐 아니라 전체 웹3 생태계의 번영을 가속화합니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비공개 회의 현장
주제 연설자로 참석한 오크체인 연구소(OKG Research)가 체인 상 데이터 활용 사례를 시연 중
그러나 개방성과 공공성은 체인 상 데이터가 이론적으로 신뢰 가능하고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보장할 뿐이며,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고 사용해야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는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체인 상 데이터의 수집, 처리, 저장, 통합, 분석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중복 개발(reinventing the wheel)" 현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개발자와 기술 기업들이 데이터 분석과 사용 이전의 기반 작업을 수행하여 체인 상 데이터를 더욱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생성형 AI가 누구나 '콘텐츠 제작자'가 될 수 있게 한 것처럼, 더욱 편리한 데이터 분석 도구는 누구나 진정한 '체인 상 데이터 분석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현재 데이터의 가치는 조용하지만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는 데이터를 디지털 시대의 석유 혹은 보물에 비유했지만, 지금은 점차 물과 공기처럼 필수적인 존재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석유나 보물과 달리 물과 공기는 어디에나 존재하면서도 항상 개방되고 포용적입니다. 전통 데이터 체계의 폐쇄성과 달리 체인 상 데이터는 개방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데이터 요소의 사용, 생산, 공유 및 가치 창출 모델을 재정의하며 웹3.0 혁신 활동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물과 공기'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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