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F 핵심 분기점 앞두고, 거래 데이터 속에 숨겨진 어떤 게임 신호들이 있는가?
글: Frank, Foresight News
2024년 1월에 들어서면서 현물 비트코인 ETF는 단기적으로 시장 흐름을 결정짓는 주요 서사로 부상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데이터 측면도 시장 심리와 자금 간의 교전 상황을 관찰하는 효과적인 창구가 되고 있다.
본문은 선물 및 옵션 시장의 미결제약정 규모, 자금 조달료, 행사일 및 행사가 분포, 내재변동성(IV) 등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숨겨진 자금 간 교전 신호를 살펴보고자 한다.
두 가지 중요한 시간적 분기점
뉴스 측면에서 보면 주요한 시간적 분기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로이터 통신은 지난 주말 소식통을 인용해 1월 3일/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부 현물 ETF 신청을 조기에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즉 이르면 이번 주 화요일 또는 수요일, 미국 SEC가 일부 현물 비트코인 ETF 발행 신청자들에게 ETF 주식 발행 허가를 공식 발표할 수 있다.

둘째, 기존 일정에 따르면 늦어도 1월 10일까지 미국 SEC는 21Shares/ARK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하며, 이후 1월 14일부터 17일까지 7개 업체의 승인 여부가 집중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만약 1월 10일 당일까지 미뤄질 경우, 미국 SEC가 최종 마감 시한인 3월 중순까지 다시 연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종합하면 1월 3일/4일과 1월 10일~17일은 현재 많은 자금이 교전하는 두 가지 주요 시간적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 속에 담긴 자금 간 교전 신호
비트코인 미결제약정: 뚜렷한 증가 없음
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비트코인 선물계약 미결제약정은 43.24만 BTC(약 1968.8억 달러)이다.
이 중 CME 비트코인 계약 미결제약정은 11.48만 BTC(약 521.5억 달러)로 1위이며, 바이낸스 비트코인 계약 미결제약정은 10.32만 BTC(약 470억 달러)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12월 30일 연말 정산일 이후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이 40.5만~41만 BTC 사이에서 횡보하며 뚜렷한 대규모 증가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차후 시장 방향성에 대한 교전이 활발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퍼페츄얼 선물 자금 조달료: 여전히 고공 행진
한편 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BTC와 ETH의 퍼페츄얼 선물 자금 조달료는 12월 25일부터 일주일 이상 연율 30%를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즉 롱 포지션 보유자가 지속적으로 연율 30%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 조달료를 지불하면서도 가격 상승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확고함을 나타낸다.

특히 오늘(1월 2일 00:00)부터는 자금 조달료가 각각 연율 50%를 돌파했으며, 이는 롱 포지션이 매일 막대한 금액을 숏 포지션에게 보조금 형태로 지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손실을 입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이후 1월 3일/4일 및 1월 10일이라는 중요한 시간적 분기점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 관련 소식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상승 돌파가 실패할 경우, 롱 포지션이 과도한 손실을 입게 되고, 이처럼 큰 자금 조달료를 지불하며 강세장을 굳게 믿는 롱 포지션이 압박을 받아 빠르게 청산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전 12월 9일~10일(토요일, 일요일)에도 그랬다. 롱 포지션이 수일간 연율 30% 이상의 거래비용으로 손실을 감당했으나 주말 동안 가격이 돌파하지 못했고, 결국 월요일 새벽에 3,000달러 급락이 시작됐다. (참고 기사: 선물 롱 포지션 참혹한 붕괴, '크리스마스 랠리' 어디로?)
옵션 행사 집중, 해당 시점과 일치
Deribit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행사일 기준으로 이번 달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은 1월 5일, 1월 12일, 1월 26일 세 날짜에 집중되어 있으며, 모두 콜옵션(Call)이 풋옵션(Put)보다 많다.
여기서 1월 5일과 1월 12일은 로이터의 보도 내용인 1월 3일/4일 결과 발표와 21Shares/ARK의 승인 발표 시점과 정확히 맞물린다.

행사가격 측면에서 보면 미결제 옵션 계약의 행사가는 주로 5만 달러에 집중돼 있는데, 이는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이 나면 최소한 5만 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주목할 점은 Deribit의 BTC 변동성 지수(DVOL)도 전년 대비 역방향으로 상승해 최근 7일 동안 약 44%에서 50% 가까이 상승하며 약 66% 근처까지 도달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해당 시기에는 DVOL이 꾸준히 하락해 40% 수준에서 등락하곤 했다.

요약
최근 시장에서는 50일 동안 암호자산에 18억 달러를 매수한 미스터리 대형 고래를 추적하는 움직임이 있다. (참고 기사: 50일간 18억 달러, 이번 소규모 랠리의 '엔진'이 모습을 드러내나?) 10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이 주소는 누적 17.6억 달러 상당의 암호자산을 매수했으며, 이는 시장 상승 시점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주목할 점은 12월 28일, 이 미스터리 주소가 20일간 침묵한 후 다시 움직였다는 것이다. 테더(Tether)로부터 5,000만 USDT를 취득해 크라켄(Kraken), 비트고(Bitgo), 코인베이스(Coinbase)로 입금했다. 이 미스터리 주소의 정체가 누구인지 여부를 떠나 18.1억 달러라는 거액을 매수한 행위 자체가 중요한 신호를 전달하고 있다.
현물 비트코인 ETF 관련 주요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체인 상 움직임과 거래 데이터 속의 교전 양상은 분명한 시사점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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