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Flow 소식에 따르면, Terraform Labs와 그 공동 창립자들을 상대로 제기된 대표소송의 최신 진전이 있었다. 11월 30일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피고 측이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며 해당 소송이 계속 진행되도록 결정했다.
이 사건은 작년 5월 테라USD(UST) 토큰 붕괴 이후 발생한 일련의 소송 중 하나이다. Terraform은 싱가포르 소재 기업으로, 테라 블록체인을 개발·운영하며 UST 암호화폐의 발행과 홍보를 담당했다.
이 소송은 스페인 국민인 줄리안 모레노 벨란(Julian Moreno Beltran)과 싱가포르인 더글러스 간(Douglas Gan)이 2022년 9월 375명을 대표해 제기한 것으로, Terraform 및 관련 당사자들이 투자자들에게 거짓 진술을 했다며 약 5700만 달러의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Terraform은 자사 웹사이트 이용약관상의 중재 조항을 근거로 소송 기각을 시도했으나, 법원은 이 회사가 이미 싱가포르 법원의 관할권을 수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판결문에서 법원은 Terraform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보여준 태도를 통해 싱가포르 법원의 관할권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따라서 소송 절차를 중재로 넘길 권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법원은 이 소송이 2022년 9월에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Terraform의 관할권 논쟁이 올해 6월까지 해결되지 않았음을 주목하며, 9개월 이상의 지연은 유감스럽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재판관은 사법 절차 지연에 대해 어느 정도 관대함이 허용될 수는 있으나, 만약 그러한 행동이 고의적이거나 불성실한 것이라면 당사자는 법원으로부터 엄격한 제재를 받을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