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Flow 보도에 따르면, 6월 19일 앤트로픽(Anthropic)은 ‘프로젝트 페치(Project Fetch)’의 두 번째 단계 실험 결과를 공개했으며, 이는 자사 최신 모델이 실제 로봇 조작에서 얼마나 성능을 향상시켰는지를 평가한 것이다. 이번 실험은 2025년 8월에 실시되었고, 연구진은 로봇 전문가가 아닌 앤트로픽 직원들에게 상용 사족 보행 로봇을 이용해 일련의 복잡한 과제를 수행하도록 했다. 이때 ‘클로드(Claude) 모델의 도움을 받는 경우’와 ‘인간과 인터넷만을 의존하는 경우’의 성과를 비교한 결과, 최신 모델 클로드 오푸스 4.7(Claude Opus 4.7)이 완전히 자율적으로 작동할 때, 인간 팀이 해결할 수 있었던 모든 과제에서 평균 수행 속도가 인간 팀을 유의미하게 능가했으며, 최소 10배 이상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앤트로픽은 이러한 진전이 로봇 전용 학습을 통해 달성된 것이 아니라, 범용 대규모 언어 모델의 능력 확장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I가 이제 단순히 ‘인간이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보조하는’ 단계를 넘어, ‘물리적 도구를 직접 조작하는’ 초기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공학 분야에서 이전에 관찰된 바와 같이, 점차 에이전트 기반 프로그래밍(Agent-based Programming)으로 진화해가는 경로와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