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Flow 보도에 따르면, 6월 4일 CBS 뉴스는 스페이스X가 이번 달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주당 135달러에 5억 5,500만 주 이상을 발행해 최대 750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성공적으로 상장될 경우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1조 7,700억 달러에 달해, 사우디아람코가 2019년 기록한 260억 달러 규모의 기존 최대 IPO 기록을 크게 경신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IPO가 될 전망이다.
공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초과 의결권을 부여받은 B류 주식 52억 2,000만 주를 보유해 회사 전체 의결권의 82.4%를 장악하게 된다. 분석에 따르면, 1조 7,7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기준으로 산정할 때 머스크의 개인 순자산은 2,230억 달러 증가해, 세계 최초의 ‘트릴리언어(1조 달러 자산 보유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재무 및 사업 계획 측면에서는, 스페이스X가 지난해 18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26억 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초에는 손실 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인공지능(AI) 및 로켓 사업 인프라 확장, 스타링크(Starlink) 네트워크 구축 강화 등에 투입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화성에 최소 100만 명 규모의 식민지를 건설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도 언급했다.
또한 웨드버시 증권(Wedbush Securities)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Dan Ives)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내년에 합병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AI를 미래의 핵심 동력으로 간주하며, 관련 잠재 수익 규모가 최대 26조 5,0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스페이스X의 상장이 앤트로픽(Anthropic) 및 오픈AI(OpenAI) 등 주요 AI 기업들의 상장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오는 주말까지 최단 기간 내 나스닥(NASDAQ)에 ‘SPCX’라는 증권 코드로 상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