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Flow 보도에 따르면, 5월 24일 Forbes는 하이퍼리쿼드(Hyperliquid)의 토큰 HYPE가 5월 21일 약 62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 상승을 미국 최초 현물 ETF 상장으로 인한 기관 자금 유입에 기인한다고 일반적으로 해석하고 있으나, 분석에 따르면 실질적인 가격 동력은 프로토콜 내장 지속적 리파치(rebuy) 메커니즘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이퍼리쿼드는 거래 수수료의 약 99%를 ‘어시스턴스 펀드(Assistance Fund)’에 투입해 공개 시장에서 HYPE를 지속적으로 매수한다. 서비스 시작 이후 이 프로토콜은 총 11.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거의 전액이 리파치에 사용되었다. 이에 반해 ETF 출시 첫 주 동안 유입된 자금은 수천만 달러 수준에 불과해, 규모 면에서 한 단계(10배) 차이가 난다.
그러나 이 메커니즘에는 명백한 순환적(프로사이클릭) 리스크가 존재한다. 프로토콜 데이터에 따르면, 분기별 리파치 규모는 2025년 3분기 3.168억 달러에서 2026년 1분기 1.923억 달러로 두 분기 만에 약 40% 감소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 국면에 진입하고 거래량이 위축될 경우, 리파치 지원 강도 역시 동시에 약화되는데, 바로 그 시점이 보유자들이 매수 수요를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때이다.
분석에 따르면, HYPE 매수는 탈중앙화 금융(DeFi) 전반의 전망에 대한 광범위한 베팅이라기보다는, 단일 거래소에서 영구 계약(퍼페추얼 컨트랙트)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가정에 기반한 베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