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년 미국 금리 사이클의 법칙을 정리해 보고, 42일 후의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의 두 번째 상승장(강우주)을 열 수 있을지 살펴보자.
글: 남지, Odaily 스타 데일리
비트코인이 3년 전 최고치인 6만9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난 수개월 동안 5만~7만 달러 사이에서 넓은 범위의 등락을 반복해왔다. 비트코인의 반감기 이후 예상할 수 있는 주요 모멘텀은 이제 오직 연준(Fed)의 금리 인하뿐이다.
이번 금리 인하는 이미 거의 확정된 상태다. CME 연준 워치 데이터에 따르면, 연준이 9월 24일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100%로 상승했으며, 25bp 또는 50bp 중 어느 정도 폭으로 내릴지 여부만 남아 있다. 현재 두 경우의 가능성이 각각 약 50%씩 나뉘어 있다.
그렇다면 과연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과 전체 암호화시장에 큰 상승장을 가져올 수 있을까? 본문에서는 Odaily가 1989년부터 2019년까지 연준의 다섯 차례 주요 금리 인하 사이클을 되짚어보며 객관적인 패턴이 존재하는지 분석한다.
2018-2020년 되돌아보기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은 2018년 12월 19일 금리 인상 종료 후, 세 분기 만인 2019년 7월 31일 첫 번째 금리 인하로 시작됐다. 이는 비트코인과 암호화시장이 경험한 유일한 금리 인하 사이클이기도 하다. 아래 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 나스닥 지수 및 금값의 흐름을 보여준다.

도표에서 명확히 알 수 있듯이, 금리 인하 이전에 이미 시장은 이를 선반영(price in)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가장 먼저 반응했는데, 마지막 금리 인상부터 첫 번째 금리 인하 사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161.7%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23.2%, 금은 13.7% 상승했다. 그러나 금리 인하 이후에는 나스닥과 금만 추가 상승했고,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큰 폭의 등락을 반복했다.
마지막 금리 인하(2020년 3월 15일) 직전, 비트코인은 잘 알려진 '312 대폭락'을 겪었으며 글로벌 시장 전반도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당시 연준은 이미 금리를 0.00%-0.25%까지 낮춘 상태였기 때문에, 초대규모 양적 완화 정책(QE)을 시행했고, 결국 유동성이 암호화시장으로 유입되면서 2021년 대불장이 발생했다.
2023년 7월 27일 마지막 금리 인후 이후 세 시장의 추세 비교는 다음과 같다. 바로 그때와 지금이 매우 유사하다. 마지막 금리 인상부터 8월 2일까지(금값 데이터는 해당 일자까지만 수집됨), 비트코인은 122.6% 상승했고, 나스닥은 19.4%, 금은 27%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아마도 이번 금리 인하도 이미 선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1989년 - 2008년 돌아보기
그 이전의 미국 금리 인하 사이클은 2007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비트코인은 아직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암호화시장은 여전히 미국 주식시장과 강한 연동성을 갖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본 분석에서는 나스닥 지수와 금값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비트코인 가격의 대체 지표로서 금리 인하와 가격 변동 간 관계를 살펴본다.
2006년 - 하드랜딩
2006년 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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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금리 인상: 2006년 6월 29일, 연방기금금리 5.25%까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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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금리 인하: 2007년 9월 18일, 연방기금금리 5.25%→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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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금리 인하: 2008년 12월 16일, 연방기금금리 0%~0.25%까지 하락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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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은 금리 인하 전 상승, 인하 후 하락, 인하 종료 무렵 다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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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금리 인하 전 상승, 인하 후 진동 상승
시대적 배경: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가 발발하며 금융시스템이 붕괴되었고, 연준은 악화되는 금융상황과 경제 둔화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했다. 이후 비트코인이 탄생했다.

2000년 - 하드랜딩
2000년 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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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금리 인상: 2000년 5월 16일, 연방기금금리 6.50%까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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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금리 인하: 2001년 1월 3일, 연방기금금리 6.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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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금리 인하: 2003년 6월 25일, 연방기금금리 1.00%까지 하락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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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은 금리 인하 전 상승, 인하 후 하락, 금리 인하 종료 무렵 상승 (2004년 6월 처음 정점 도달, 그래프 미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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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금리 인하 전 상승, 인하 후 진동 상승
시대적 배경:
2000년 인터넷 버블이 붕괴되면서 테크주와 인터넷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급락했다. 연준은 2001년 초부터 경기침체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일련의 금리 인하 조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버블 붕괴로 인한 시장 붕괴와 기업 실적 급감으로 시장 심리는 극도로 비관적이었다.

1995년 - 소프트랜딩
1995년 사이클:
1995년 2월 1일 마지막 금리 인상을 마무리한 후 같은 해 7월 6일 금리 인하를 시작했으며, 12월 19일 마지막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다른 년도에 비해 사이클 자체가 매우 짧았다.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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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은 금리 인하 전 상승, 인하 후에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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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금리 인하 전 진동, 인하 후 하락
시대적 배경:
당시 미국 경제는 비교적 강건했으며, 기술 혁신과 인터넷 발전 초기 단계에 있었다. 1995년 금리 인하는 경제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였기 때문에 매우 짧게 진행되었다.

1989년 - 소프트랜딩
1989년 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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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금리 인상: 1989년 2월 24일, 연방기금금리 9.75%까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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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금리 인하: 1989년 6월 28일, 연방기금금리 9.7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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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금리 인하: 1992년 9월 4일, 연 federal기금금리 3.00%까지 하락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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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은 금리 인하 전 상승, 인하 후 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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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금리 인하 전 하락, 인하 후 진동
시대적 배경:
1980년대 미국 경제는 장기간 확장 국면을 경험했다. 1989년에는 7년간의 경기 확장이 지속되어 전후 최장 기간의 호황을 기록했다. 그러나 1980년대 말, 미국은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했고, 연준은 1988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그러나 이러한 금리 인상은 1989년 경제 성장 둔화라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결론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명확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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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자체가 주식시장 및 주요 자산군의 불장을 직접적으로 열어주지는 않으며, 관련 영향은 이미 사전에 시장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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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의 후속 영향은 당시의 전반적 경제 상황에 따라 좌우된다. 즉, 경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주도적 금리 인하인지, 아니면 블랙스완 사건에 의한 강제적 금리 인하인지가 중요하다. 미국 주식시장 관점에서는 경제 회복력과 유동성 완화 요인이 서로 맞서는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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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금리 하락(동시에 달러 약세)에 일반적으로 수혜를 받아 상승하며, 특히 하드랜딩 모드에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역사적 패턴상 금리 인하는 비트코인 및 암호화시장 상승의 근본 동력이 되기 어렵다. 2024년 들어 우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반감기 등의 사건들을 겪었으며, 시장은 이제 다음 단계의 거대한 스토리텔링 혹은 기본적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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