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Flow 보도에 따르면, 6월 14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정부가 Anthropic의 모델 ‘Fable 5’ 및 ‘Mythos 5’에 대해 수출 규제 및 접근 제한 조치를 시행한 배경으로 아마존사의 사이버보안 연구 결과와 AWS 최고경영자 앤디 저시(Andy Jassy)가 백악관과 진행한 협의를 부분적으로 지목했다.
아마존사는 제출한 연구 자료에서, 일련의 프롬프트 테스트를 통해 연구진이 Fable 5로부터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는 민감 정보를 유도해 낼 수 있었다고 밝히며 이로 인해 보안 우려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후 앤디 저시는 관련 발견 사항을 미국 정부 차원에 보고했고, 이는 백악관이 외국 사용자의 해당 모델 접근 금지 등 추가 제한 조치를 취하도록 촉발시켰다.
Anthropic 측은 정부가 이를 ‘탈옥(jailbreak)’으로 규정한 주장에 반박하며, 유사한 취약점이 GPT-5.5 등 타 공개 모델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보안 연구자들도 이와 같은 입장을 지지하며, 해당 문제는 중대한 모델 극복보다는 ‘프롬프트 주입 위험(prompt injection risk)’에 더 가깝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 미국 상무부 관료인 케이트 코렌(Kate Kolen)은 백악관의 Anthropic에 대한 기존 정책 입장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Anthropic이 인공지능 안전 경계 설정 문제에서 백악관과 의견 차이를 보였기 때문인데, 특히 대규모 감시나 치명적 자율 무기 시스템 등에 모델을 활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비록 양측이 올해 초 일시적으로 긴장 완화 및 협력 확대에 합의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다시금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