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Flow 보도에 따르면, 4월 9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항소법원이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의 긴급 신청을 기각하고, 국방부가 앤트로픽에 대해 내린 “국가안보 공급망 위험” 판정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재판부를 구성한 3명의 판사는 군사 충돌 기간 중 정부가 AI 기술을 관리하려는 이익이, 앤트로픽이 입을 수 있는 재정적·평판적 손실보다 우선한다고 판단했다. 이 ‘국가안보 공급망 위험’ 라벨은 지금까지 미국 내 기업에 부과된 적이 없으며, 이로 인해 펜타곤 계약업체들은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모델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 사건은 2025년 7월 양측이 체결한 계약에서 비롯되었으며, 협상은 2026년 2월 결렬되었다. 당시 정부는 앤트로픽에게 클로드 모델을 군사 목적으로 무제한으로 사용하도록 허용할 것을 요구했으나, 앤트로픽은 치명적인 자율무기 및 국내 대규모 감시 용도로의 사용을 반대하며 이를 거부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 기관 전체에 앤트로픽 제품 사용을 전면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앤트로픽은 3월 해당 조치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이 사건은 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과 컬럼비아 특별구 법원이라는 두 개의 별도 법적 경로에서 병행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