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Flow 보도에 따르면, 3월 23일 코인데스크(CoinDesk)는 체인상 데이터를 인용해 한국의 5대 암호화폐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의 스테이블코인 보유 규모가 2025년 7월 이후 약 55% 급감해, 약 5.75억 달러에서 3월 중순 약 1.88억 달러로 축소됐다고 전했다.
이번 자금 유출 가속화의 직접적인 촉매제는 원화 환율 하락이었다. 3월 중순 원/달러 환율이 1,500선을 돌파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DNTV 리서치의 창립자 브래들리 파크(Bradley Park)는 환율 하락이 투자자들의 달러 표시 자산 청산 동기를 강화시켰으며, 이에 따라 자금이 원화로 전환된 후 국내 자산으로 재배분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 주식시장은 지속적으로 자금 유입을 이끌고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KOSPI 지수는 2025년 들어 누적 상승률이 75%에 달했으며, 올해 들어 다시 37% 상승해 세계 주요 주가지수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 상승 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선두 기업에 집중됐다. 한국 정부는 또한 해외 자산 매각 후 국내 재투자 시 최대 100%의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자본 유입 계좌’ 정책을 도입함으로써 이러한 자금 순환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아르테미스(Artemis) 데이터에 따르면, 아시아 전반의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지난 1년간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이번 한국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잔고 감소는 지역 전체의 자금 철수보다는 국내 자금 순환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