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Flow 보도에 따르면, 1월 23일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당일 차트 분석을 통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신 관세 위협은 무역 정책으로 보기보다는, 시장 변동성을 유발해 협상에서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이해하는 편이 더 적절하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미 이 패턴을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 즉, 관련 소식이 처음 발표되면 가격이 재조정되고, 유동성이 위축될 때는 매도 압력이 확대된다. 그러나 협상 신호가 나타나면 가격은 대체로 빠르게 안정되며 거래 역시 비교적 질서 있는 상태로 복귀한다.
비트코인과 글로벌 유동성 간 연동성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이제 이 순환 구조 내에서 가장 민감한 가격 결정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전통적인 거시경제 헤지 도구라기보다는, 글로벌 유동성을 반영하는 고베타 대리 지표(high-beta proxy)에 가깝다. 현재의 움직임을 보면, 이번 변동은 외부 충격에 따른 거래 차원의 재평가에 가깝고, 암호자산의 근본적 기반이 구조적으로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는 아니다. 오히려 시장은 반복적으로 포착 가능한 변동성 창을 제공하고 있어, 규율 있게 투자하는 이들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한편, 다른 리스크 자산들도 일정 수준의 탄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강경한 발언에 대한 시장의 한계 반응도 점차 둔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하락은 전술적 조정(tactical pullback)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으며, 포지션에 대한 시사점 역시 단기적인 뉴스만으로 해석해서는 안 되고, 가격 형성과 유동성 구조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암묵적 변동성(IV)도 뚜렷이 상승하지 않았는데, 이는 ‘위험 심리 바람개비(risk sentiment barometer)’로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