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Flow 보도에 따르면, 4월 7일 코인데스크(CoinDesk)는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구글(Google) 및 브로드컴(Broadcom)과 현재까지 최대 규모의 컴퓨팅 파워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협약에 따라 앤트로픽은 2027년부터 수천 메가와트(MW) 규모의 차세대 TPU 컴퓨팅 파워를 배치할 계획이며, 회사의 연간 매출은 2025년 말 9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급증했다.
AI 인프라의 대규모 확장은 비트코인 채굴과 직접적으로 전력망 접속, 토지, 냉각 시설, 저렴한 전력 등 희소 자원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캠브리지 대학의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은 지속적으로 약 13~25 기가와트(GW)의 전력을 소비하고 있으며, 앤트로픽의 단일 협약만으로도 수 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용량이 확보된 셈이다. 이에 따라 AI는 미국 내 신규 전력 수요의 주요 원천 중 하나가 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은 AI 호스팅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다수의 컴퓨팅 파워를 AI 호스팅으로 전환했으며, 아이리스 에너지(Iris Energy)와 헛 8(Hut 8)은 고성능 컴퓨팅(HPC) 수익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리엇(Riot), 마라(MARA), 제니어스 그룹(Genius Group)은 지난 주 합쳐서 19,000개 이상의 BTC를 매도했는데, 이는 순수한 채굴 수익만으로는 운영을 유지하기 어려워졌음을 시사한다.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약 69,000달러를 유지하고, 전 세계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에너지 비용이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인프라를 AI 기업에 임대하는 것이 채굴보다 경제적으로 더 유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