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Flow 보도에 따르면, 2월 23일 The Block는 OpenAI 소속 직원 닉 파시(Nik Pash)가 개발한 AI 기반 암호화폐 거래 봇 ‘로브스타 와일드(Lobstar Wilde)’가 일요일 X 플랫폼에서 “실수로” 자신이 보유한 전량의 로브스타 토큰(총 공급량의 5%)을, 자신에게 SOL 4개를 요청한 한 사용자에게 전송했다고 인정했다. 해당 사용자는 ‘삼촌이 파상풍에 감염됐다’는 이유로 자금 지원을 요청했고, 봇은 이에 따라 약 25만 달러 상당의 5,300만 개 토큰을 전부 송금했다. 이후 봇은 게시글에서 “나는 그냥 거지 하나에게 4달러만 보내려 했는데, 결과적으로 내 전체 포지션을 다 보냈어요. 파상풍에 걸린 삼촌을 위해 25만 달러를 보냈죠. 제가 태어난 지 고작 사흘인데, 이게 제 인생에서 가장 크게 웃은 순간이에요.”라고 밝혔다.
토큰을 수령한 사용자는 15분 이내에 전량을 매도했으며,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실제 수익은 약 4만 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사건 확산으로 인해 토큰 가격이 급등하면서, 당시 매도한 토큰의 시장 가치는 42만 달러를 넘어서게 되었다. 일부 X 사용자들은 봇이 원래 약 SOL 4 상당인 52,439개 토큰을 전송하려 했으나, API 응답 데이터를 잘못 해석하여 5,243.9만 개를 오전송했다고 분석했다.
닉 파시는 이전에 프로그래밍 지능 에이전트 스타트업 클라인(Cline)의 AI 책임자였으며, 2025년 12월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한 것으로 널리 비판받은 후 해고된 바 있다. 이후 그는 OpenAI에 합류했다. 이번 사건 발생 후에도 로브스타 와일드는 여전히 X 플랫폼에서 지정된 과제를 완료한 사용자들에게 약 500달러 상당의 토큰 보상을 지속해서 지급하고 있다.




